우리나라 산야의 반그늘에서 흔히 자라는 참취는 흔히 ‘취나물’이라고 불리며 취나물이라고 불리는 나물 중에서는 가장 맛있는 나물이다. 음식 중에서는 고급 비빔밥에 들어가는 묵나물 용도와 정월 대보름 나물로 사용하고 명절 제사상에도 흔히 오른다.
참취에서 올라온 잎은 꽃이 필 대 시들고 원줄기는 높이 1.5미터 높이로 자란다. 원줄기의 상단부는 여러 개의 잔가지로 갈라지고 줄기나 잎은 대체적으로 거칠거칠한 질감이 있다. 꽃은 늦여름인 8-10월에 피고 원줄기 끝에 모여 달리고 늦가을에 성숙하는 열매에는 갈색털이 있다.
참취의 싱싱한 어린 잎을 물에 데친 후 물기를 짜내고 참기름에 볶아 먹으면 맛있다. 참취의 성숙한 잎은 묵나물로 만든 뒤 제삿날이나 정월 대보름에 취나물을 만들어 먹는다.
취나물 스프의 맛은 쌉싸름하고 맛도 괜찮은 편이다. 조리된 스프에 후추를 뿌리면 더 맛있다. 취나물 잎은 두터우므로 곱게 갈리지 않는다.취나물을 믹서로 분쇄할 때 1분 이상 분쇄하여 곱게 갈리도록 해 준다. 취나물의 쓴 맛을 제거하려면 소금물에 데친 후 물기를 꼭 짜고 요리하면 된다.
*취나물 스프 레시피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인 뒤 양파와 마늘을 볶다가 취나물을 순서대로 넣으면서 타지 않게 살짝 볶는다.
위 재료에 물이나 육수를 넣고 재료가 완전히 익을 때까지 끓인다.
데친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믹서기에 1분 이상 분쇄한다.
갈아낸 재료 전부를 냄비에 넣은 뒤 끓인다. 물에 탄 전분과 휘핑크림을 넣고,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한다.
스프가 걸죽하면 물을 보충하면서 농도를 조절한다. 끓여낸 스프를 그릇에 담고 파슬리 가루와 후추를 뿌린다.